일본여행 대신 여행하는 기분이 나는 일본드라마 어떠신가요?
이 드라마는 이런 사람에게 추천합니다.
- 일본여행을 가고 싶지만 아직 엄두가 안 나서 일본여행에 대한 대리만족이 필요하신 분
- 교토에서 직접 본 적 있던 마이코에 대한 호기심으로 마이코에 대한 이야기가 궁금하신 분
최근 코로나 정책이 많이 완화되어있어 어디로든 해외로 여행을 가려고 준비 중입니다.
하지만 코로나가 많이 약해지긴 아직 코로나가 유행은 하고 있는 시국인지라 생각보다 비행 편이 많지 않았습니다.
그나마도 있는 비행기는 가격이 코로나 이전보다 꽤 비싼편이라 저처럼 해외여행을 가고는 싶지만 해외여행이 망설여지는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대리만족을 위해 택한 것이 여행브이로그를 보는 것 입니다.
다른 사람이 여행다녀온 후 예쁘게 남긴 여행 브이로그 영상을 보는 것이 저의 취미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그러다 넷플릭스에서 발견한 이 드라마! 썸네일부터가 일본으로 여행 간 듯한 느낌의 영상이었습니다. 드라마 소개글을 읽어보니 일본 그것도 '마이코'를 꿈꾸는 소녀들에 대한 드라마라니 저의 호기심을 자극했습니다.
이 드라마는 넷플릭스에서 서비스된지 얼마 되지 않은 따끈따끈한 신작 드라마입니다.
이 일본드라마는 제가 일전에 소개해드린적 있던 영화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의 고레에다 히로카즈가 감독을 맡은 작품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동명의 만화가 원작으로 원작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드라마입니다.
제목에도 '마이코' 라는 단어가 들어가지만 마이코에 대한 드라마라기보다는 평범한 소녀들에게 마이코라는 직업에 대한 것을 한 스푼 곁들인 정도의 드라마입니다.
오히려 요리에 스토리가 깃들게 잘 버무린 일본 음식 드라마에 가깝습니다. 하지만 주인공 소녀들이 마이코를 꿈꿨던 만큼 마이코와 마이코지망생들의 생활상을 엿볼수 있는 부분이 있으므로 마이코에 대해 궁금한 분들에게도 추천입니다.
비교적 최근인 2023년 1월 12일에 서비스 되기 시작했고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라 오직 넷플릭스에서만 감상할 수 있습니다.
어쩔 수 없는 재능의 영역에 자신의 한계를 느꼈지만 무너지지 않고 새로운 길을 찾은 아이가 있습니다
이 드라마는 두명의 소녀가 주인공입니다.
한 명은 키요, 한 명은 스미레입니다.
두 사람은 언제나 함께 있자는 약속을 하는
친한 단짝 친구입니다.
언제나 함께 있자는 약속하에 함께 고향을 떠나
마이코가 될 것을 꿈꾸는 천진한 소녀들입니다.
주인공 중 키요와 키요에 관한 줄거리에 대해 먼저 소개해보겠습니다.
키요는 어릴때부터 달리기도 먹는 것도 헤엄치는 것도 제일 느렸습니다.
그렇게 느리지만 그래도 절대 중간에 포기한 적은 한 번도 없습니다.
6교시까지 걸려도 급식을 다 먹었고 아무리 느리게 헤엄쳐도 끝까지 발을 내리지 않았습니다.
느리지만 포기하지 않는 아이, 그것이 키요였습니다.
스미레와 함께 마이코가 되기를 꿈꾸며 교토에 오지만 들어온지 3~4달 만에 "너는 재능이 없다"라는 절망적인 소리를 듣게 됩니다. 곧 짐을 싸서 다시 고향으로 돌아가야 할 위기에 처합니다.
그러던 어느날 숙소 요리사 아주머니가 아파서 마이코 식구들에게 밥을 차려주지 못하자 키요가 나서서 그들의 식사를 준비하게 됩니다. 마이코들의 어머니는 마이코 사이에서 빛나지 않던 키요가 식사를 준비하며 빛나는 눈빛을 하고 있다는 것을 눈치채게 됩니다.
삶은 언제나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원하던 길이 닫혀도 새로운 길을 열어주듯 그렇게 마이코를 지망하던 키요는 선망하던 마이코가 되지는 못하지만 또 다른 길인 요리사의 길을 걷게됩니다.
또 다른 주인공인 스미레입니다.
이야기의 중심은 주로 요리를 하는 키요이지만 스미레는 마이코라는 꿈을 결국 이뤄내는 재능 많고 단단한 소녀입니다.
마이코 수업을 잘 따라하지 못하던 키요와 달리 엄청난 재능과 열정을 보이며 모두의 칭찬을 듣습니다.
키요와 함께 마이코생활을 하기를 꿈꿨지만 퇴출명령을 받은 키요 때문에 무척 슬퍼합니다. 키요와 함께 하기 위해 다시 어머니에게 부탁해 보겠다며 의리를 보이는 친구입니다.
하지만 곧 요리사의 길을 걷게되는 키요를 보며 쓸쓸해하면서도 응원하고 그런 키요의 요리를 먹으며 기운을 내서 자신만의 길을 걸어갑니다.
나의 감상후기와 이 드라마를 보면서 의아했던 점
드라마는 평화롭고 잔잔하면서 온화한 분위기로 흘러가지만 우리 정서와는 조금 다른 부분들이 있어 의아하게 느낀 부분들이 있습니다.
특히 키요가 마이코 견습생으로 왔을 때 재능이 없다며 고향으로 돌아가라고 설득했던 부분입니다.
그 어린나이에 가족과 떨어져 어렵게 다른 지방에서 온 아이를 고작 3~4달 만에 재능이 없다며 내쫓는 일은 제 정서에는 조금 잔인하게 느껴졌습니다.
키요는 아직 고등학교도 입학하지 않은 어린 소녀입니다. 꿈을 포기하기에는 아직 어린 나이인데 마이코의 세계에서는 벌써 '가능하다' '가능하지 않다'가 판가름 나는 것인지... 그 기간이 너무 짧게 느껴졌습니다.
또 마이코는 게이샤가 되기위한 수습생을 뜻하는 말인데, 그 수습생이 되기 위한 더 아래단계의 수습생이 있다는 것도 놀라운 점이었습니다. 마이코와 마이코수습생들 모두 미성년자인데, 위의 언니들이 일하는 모습을 봐두어야 한다는 명목하에 어른들의 술자리에서 술시중을 하는 모습을 구경하러 이 미성년자들을 보내기도 합니다.
이런 모습들이 전통이라는 미명하에 미성년자들을 보호하지 않는 모습 같아 조금 염려가 되기도 했습니다.
우리와는 문화가 다른 나라이니 생소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드라마 내용속에서 '천일참배'라고 하는 것을 주인공 키요가 가게 되는데 여기서도 많이 생소한 장면이 나옵니다. 천일 참배는 매년 정해진 날에 아카고 신사에서 부적을 받으면 부적의 효과가 3배가 되며, 신이 천일동안 부엌을 지켜준다고해서 천일참배라고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키요 이전의 마이코네 전담요리사는 천일참배를 하러 산을 오르면 부엌의 화재를 막고 부엌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다는 미신을 어린 키요에게 알려주며 천일참배를 하러 가라고 권합니다.
거기다 식구같다던 가게사람들은 그 어둡다는 밤길에 고등학교도 입학하기 전인 어린 소녀가 혼자 천일참배를 위해 산을 오르도록 내버려 둡니다.
그리고 가장 어리둥절한 부분은 한밤중에 혼자 산에 올라간 어린 소녀가 귀가하지 않았음에도 아무도 걱정하거나 찾는 사람 없이 평온하게 잠에 들었고 그 채로 날이 밝았다는 점입니다.
키요가 중학교를 갓졸업한 어린 소녀라는 점으로 봤을 때 이것은 거의 미성년자학대에 가까운 영역인 것 같은데 마치 명랑만화처럼 평온하게 장면들이 이어진 다는 것이 제가 보기에는 조금 기이했습니다.
아주 옛날옛적이라면 모를까 현대사회가 배경인 드라마인데 이런 장면들이 나온다는 것이 조금 불편하게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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