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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TV 드라마

< 빵과 스프, 고양이와 함께 하기 좋은 날 > 추운 겨울날 보기 좋은 일본 음식 드라마

by 마라차 2022. 1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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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가게 옆의 이웃주민들

 

 

평범한 중년 여성이 돌아가신 어머니의 가게를 물려받아 따뜻한 빵과 수프가 있는 작은 가게를 여는 이야기 

 

이 드라마는 소박한 가게를 열어 운영하게 되는 한 중년 여성이 주인공입니다. 

주인공의 이름은 아키코, 일본 배우 코바야시 사토미가 주인공을 맡았습니다. 

주인공 아키코는 출판사의 편집자로 오랜시간 일해왔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갑작스럽게 어머니의 죽음을 겪게 되었고, 어머니가 운영하셨다는 식당에 가보게 됩니다. 아키코는 어머니의 식당을 둘러보며 어머니를 추억합니다. 그리고 이 식당을 어떻게 처분하면 좋을지 고민하게 됩니다. 아키코는 식당을 물려받아 운영할지 고민합니다. 하지만 아키코는 이미 직업이 있기 때문에 식당 운영은 무리라고 생각하고 포기합니다. 
그러던 중 자신이 근무하던 출판사에서 다른 부서로 인사이동 통보를 받습니다. 제안받은 업무는 아키코가 지금까지 해왔던 일들과는 아무 상관없는 일들입니다.  이건 말만 인사 이동일뿐 나이가 많은 여성을 한직으로 좌천하는 것이나 다름없어 보입니다.
결국 아키코는 오래 일 해왔던 출판사를 그만두고 어머니의 가게를 물려받아 운영해 보기로 합니다. 
아키코는 요리를 곧잘 하는 편이지만 가게 운영을 해본 경험이 없기 때문에 자신감이 없는 상태입니다.

그래서 어머니는 이 가게를 어떻게 운영하셨는지 그때의 이곳은 어떤 곳이었는지 주변 이웃들에게 물어보고 다닙니다. 한참을 고민 끝에 내린 결론은 어머니의 방식을 따라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만의 방식을 가지고 가게를 운영해 보기로 결심합니다.   

아키코는 능력이 아주 뛰어나지는 않지만 마음은 잘맞는 좋은 직원을 뽑았습니다. 그리고 동네사람들의 응원과 지지를 받으며 안정적으로 가게를 운영해 나갑니다.     

 

 

 

 

드라마에서 나오는 다양한 음식 소개 

빵과 스프 고양이와 함께하기 좋은 날 에 나오는 카페 '해피' 의 나폴리탄파스타와 오무라이스

 

드라마에서 각 상황에 따라 다양한 음식이 나옵니다. 

주인공은 어떤 메뉴를 주력으로 판매할지 고민합니다. 그리고 생각이 떠오르는대로 여러 가지 메뉴들을 만들어봅니다. 아키코는 주로 따뜻한 수프를 만들었습니다. 수프는 싱싱한 야채들을 먹기 좋기 손질하여 큰 냄비에 오랜 시간 끓여 만들었습니다.  

보통 한국에서 '스프' 라는 메뉴를 떠올리면 생크림을 이용한 크림수프들을 떠올립니다. 하지만 이 드라마에 나오는 수프는 대부분 다양한 야채들을 푹 끓여 맑은 국처럼 끓여냅니다. 색다른 방식으로 요리한 수프를 보니 굉장히 신기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크림수프처럼 느끼하지 않고 평소에 자주 먹는 건강한 국과 같은 음식처럼 보였습니다.

아키코는 판매할 메뉴를  스프로 결정했습니다. 그리고 수프와 곁들일 메뉴로 빵을 선택했습니다. 아키코 가게의 메뉴는 수프와 빵을 세트메뉴로 팔게 되었습니다.  이 세트메뉴의 빵은 한 가지 종류가 아니고 여러 가지 중에 손님이 원하는 것을 고를 수 있게 했습니다. 화려한 메뉴는 아니지만 소박하고 정성이 가득한 아키코의 수프와 빵은 손님들에게 인기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드라마에는 아키코의 가게의 음식 외에도 다른 가게의 음식도 등장합니다. 

바로 주인공의 이웃주민이자 옆 가게인 찻집 '해피'의 깐깐한 할머니 사장님이 만들어주는 나폴리탄 파스타였습니다. 

이 파스타는 드라마 1화에서도 등장하고 4화에도 등장합니다. 이 드라마가 총 4화인것을 감안하면 꽤 자주 등장한 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나폴리탄 파스타는 1화에 아키코가 심란할 때 옆 가게 사장님을 찾아가 주문한 음식입니다. 함께 가게를 꾸려나갈 직원을 찾고 있을 때  여러 명의 사람들 면접을 보았지만 마땅히 마음이 맞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아키코는 심란해하며 옆 가게 사장님을 찾아갔습니다.  그때 옆 가게 사장님이 무심하게 만들어 툭하고 내어주던 음식이 바로 나폴리탄 파스타입니다. 나폴리탄 파스타의 주재료는 토마토케첩과 피망, 비엔나소시지 등으로 재료부터 조리법까지 완전히 일본풍의 파스타입니다.

찻집에서 저렇게 따끈따끈한 요리까지 뚝딱 나오다니 주변에 저런 가게가 있다면 정말 단골이 될 것 같습니다.

인터넷에 나폴리탄 파스타의 레시피들이 많이 나와있습니다. 저는 이 드라마를 본 후 직접 그 맛을 느껴보고 싶어서 레시피를 검색해 직접 만들어 봤습니다. 조리법이 어렵지 않고 구하기 쉬운 재료들로 만들 수 있기 때문에 드라마를 본 분들은 따라 만들어보길 추천합니다. 

 

 

 

 

제목에서 부터 한껏 느껴지는 따뜻함이 가득한 드라마

 

빵. 스프. 고양이.

제목에 들어가는 세 가지 단어들입니다.  이 세 단어를 들으면 제일 먼저 따뜻하다는 느낌이 들어서 좋습니다. 특히 이렇게 추운 계절에 너무 어울리는 단어들입니다.

보자마자 단번에 끌리는 이 제목 때문에 저는 이 드라마를 보게 되었습니다.

제목에는 빵과 스프가 나오는데 이 메뉴들은 주인공이 가게에서 주력 메뉴로 팔고 있는 메뉴입니다. 가게에서 많은 손님들이 따뜻한 수프를 호호 불어 먹으며 '너무 맛있다'를 외칩니다. 이 장면을 보면 당장이라도 따뜻한 빵과 수프를 먹고 싶어 집니다.

고양이도 자주 등장합니다. 아키코 우연히 버려진 고양이를 발견하고 데려와 키우게 됩니다. 고양이는 잔잔한 아키코의 일상 속에 자주 등장합니다. 

이렇게 빵과 수프 고양이는 이전에 해본 적 없는 새로운 일을 시도하는 아키코의 일상을 온기로 가득 채웁니다..  

이런 온기는 가게에 방문하는 손님들에게도 전해집니다. 

손님들은 자극적이지 않지만 정성이 가득한 요리들을 먹고 아키코의 진심을 느낍니다. 

드라마가 아닌 현실에서는 가게 사장과 손님의 관계가 이렇게 따뜻하기만 할 수 없습니다. 

현실의 삶에서는 드라마처럼 아무 탈도 없이 잔잔하게 산다는 것은 힘든 일입니다. 

하지만 현실과 조금 괴리가 있는 드라마를 보면서 저렇게 드라마처럼 살고 싶다는 마음이 들면서 대리만족을 느낍니다. 

드라마처럼 주변 인물들이 모두 좋은 사람들이고 주변 사람들이 모두 나를 응원하는 고요하고 잔잔한 일상을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스릴 있거나 머리 아픈 사건이 없는 편안한 내용의 드라마를 보고 싶다면 일본 드라마 < 빵과 수프, 고양이와 함께 하기 좋은 날 >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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