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 > 평범한 내 남자친구가 알고보니 엄청난 재벌집 아들이었다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 영화 정보 및 등장인물 ( 캐릭터 설명 )

 

• 영화 정보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은 2018년에 개봉한 미국 영화입니다.

부유한 아시안들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영화로 아시아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했으나 예상외로 아시아에선 그다지 흥행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할리우드에서는 3주 연속 1위를 차지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영화감독은동양인 감독인 존 추 입니다. 영화는 소설을 원작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영화는 작가 케빈 콴의 '크레이지 아시안 트릴로지' 소설을 원작으로 만들어졌습니다.

 

 

• 등장인물 

레이철 추 ( 콘스탄스 우 배우 ) :

중국계 미국인으로 최연소 뉴욕대학교 경제학 교수로 근무하고 있는 똑똑하고 아름다운 엘리트 여성입니다. 싱가포르에서 온 닉 영과 사귀고 있지만 그가 부자인지 전혀 알지 못합니다. 오히려 가난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닉 영 (헨리 골딩 배우) :

싱가폴 최고의 부자 집안의 상속자입니다. 싱가포르에서는 닉 영이 속한 가문을 모르는 이들이 없으며 싱가포르뿐 아니라 아시아에서도 유명한 집안의 손자입니다. 사교계에서 사윗감 후보 1위로 인기가 많습니다. 

 

엘레노어 영 (양자경 배우) :

닉 영의 어머니입니다.  자기 집안의 수준에 맞는 며느리를 원하는 보수적이며 다소 고압적인 면이 있는 인물입니다. 극 초반 자신을 무시하고 인종차별한 호텔직원을 혼내주기 위해 그 자리에서 전화 한 통으로 바로 그 호텔을 인수해 복수해버리는 어머어마한 재력을 보여줍니다. 

 

아스트리드 테오 (젬마 찬 배우) : 

닉 영과 가장 친한 친척입니다. 어마어마한 재력과 미모, 패션감각, 따뜻한 마음씨까지 모두 갖춘 완벽한 여성입니다. 같은 부자 친구들 사이에서도 동경의 대상입니다. 평범한 집안 출신의 마이클 테오와 오직 사랑만 보고 결혼했지만 남자의 자격지심으로 인해 그 사랑도 흔들리며 고통스러워 합니다. 레이철에게 유일하게 따듯하게 대해주는 인물입니다.  

 

마이클 테오 (피에르 팡 배우) :

아스트리드의 남편입니다.. 평범한 집안 출신이지만 아스트리드와 결혼해서 지금은 성공한 사업가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원래부터 대단한 집안 출신에 모든 것을 다 갖춘 완벽한 아내에게 자격지심을 갖고 있습니다. 자격지심 때문에 바람을 피우는 등 사랑을 망쳐버립니다.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 영화 줄거리 

 

뉴욕의 대학에서 교수로 근무하고 있는 커리어우먼 레이첼의 곁에는 멋지고 자신만을 사랑해주는 다정한 남자친구 닉 영이 있습니다. 닉 영은 자신의 본가가 있는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친구의 결혼식에 레이철과 함께 가고 싶다고 말합니다.  

레이철은 아시아계 미국인이지만 아시아 국가에 방문해본 적이 없어 설레어합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남자친구의 가족들을 만날 생각에 걱정합니다. 닉 영은 그녀를 안심시키며 함께 싱가포르행 비행기에 오릅니다. 

그런데 그녀에게 익숙한 이코노미석이 아닌 퍼스트클래스로 가게 됩니다. 레이첼은 평소 남자친구의 씀씀이를 떠올려보며 이렇게 비싼 가격의 좌석에 탄 것을 의아해 하지만 남자친구 닉 영은 대수롭지 않아 합니다. 

싱가포르에 도착 후 레이철은 자신의 남자친구 닉 영의 가문이 싱가포르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의 재벌가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혼란에 빠집니다. 이제까지 만나온 닉 영은 소박하고 검소한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닉 영은 그런 그녀에게 믿음을 주며 안심을 시킵니다. 레이첼은 용기를 갖고 닉 영의 가족들을 만나지만 가족들에게 환대를 받지 못합니다. 초대된 파티의 사교계 명사들도 레이철을 질투하고 미워합니다. 

레이철은 사람들과 친해지기 위해 노력하고 자연스레 닉 영의 가족들과 가까워지려고 노력하지만 닉 영의 어머니는 노골적으로 레이철을 미워하며 그녀를 눈에 가시처럼 여깁니다.     

언제나 자신감있는 그녀이지만 레이철은 이런 상황을 힘들어하며 닉 영과의 사랑에 대해 다시 고민합니다.    

 

 

 

여자들의 숨기고 싶고 들키고 싶지 않은 로망이 이 영화에 있습니다

 

"초대되고 싶다. 미친 부자들의 세계로."

 

누구나 한번쯤 품어봤을 그런 로망이 이 영화에 있습니다. 

평범한 내 남자친구가 알고 보니 엄청난 부자라면 어떻게 될지에 대한 상상이 이 영화에 담겨있습니다.

 남자친구가 부모님 집에 인사하러 가자는데 갑자기 이코노미가 아닌 1등석으로 예약을 했다? 정말 기분 좋을 것 같습니다. 당황스럽고 놀라움이 아니라 그런 남자친구라면 왜 여태 숨겼냐며 꼭 안아줘야 할 것 같습니다. 

이 영화의 남자주인공의 중요한 매력포인트는 남자가 엄청난 부자임에도 전혀 부자처럼 행동하지 않고 부자인 티를 내거나 생색내지 않습니다. 있는 척, 잘난 척 허세나 허풍 떨지도 않고 그저 소시민들처럼 평범하게 살아왔기 때문에 여자주인공은 남자의 부유함을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는 것에 있습니다. 

여자들이 꿈꾸지만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 신기루, 유니콘 같은 남자주인공이 나옵니다. 

마치 고전인 신데렐라 같은 스토리에 험난한 시댁의 구박이 더해진 전형적인 클리셰 같은 스토리이기 때문에 예측가능하다는 단점이 있지만 그럼에도 충분히 볼만합니다.

다만 아시아에서 만들어진 영화가 아니라 미국에서 미국인들이 바라보는 아시아 부자들이 나오기 때문에 아주 살짝 아시안을 희화화한듯한 몇몇 장면들이 거슬리기는 합니다. 그들이 보는 아시안에 대한 약간의 편견 같은 부분들이 들어가 있습니다. 여자주인공도 중국계이긴 하지만 중국계 미국인으로 외모만 중국인일 뿐 중국에는 가본 적도 없다는 것이 설정입니다. 여자주인공은 미국에서 자라 미국문화에 익숙합니다. 그래서 메이크업도 미국에서 사는 아시안들이 주로 하는 메이크업과  의상으로 도배되어있어 실제 아시아에서 유행하는 메이크업이나 패션과는 거리가 멉니다.  아시아 사람들 입장에서는 여자주인공이 세련돼 보이지 못해서 아쉽습니다. 그래서 진짜 아시아 사람들의 공감을 얻기는 조금 어려워 보입니다.

하지만 극 초반부에 남자주인공의 엄마가 인종만 보고 손님을 차별한 호텔직원들을 통쾌하게 혼내주는 장면 등 아시아 사람들 입장에서 재미있어할 요소들이 많은 영화이니 재미 삼아 보시기를 추천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