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기괴괴 성형수 > 영화 결말 및 줄거리
한 번에 예뻐지고 싶은가요? 이 성형수 한 병이면 충분합니다.
기기괴괴 성형수 영화 정보
이 영화는 오성대 작가의 네이버 인기 웹툰 < 기기괴괴 > 중 성형수 에피소드를 원작으로 한 극장판 애니메이션 영화입니다. 원작인 웹툰 < 기기괴괴 >는 기묘하고 괴상한 이야기들이 옴니버스 형식으로 연재되는 미스테리 스릴러물입니다.
그중 영화의 모티브가 된 성형수 시리즈는 굉장히 신박하면서도 기괴한 방식으로 사회풍자를 하여 많은 독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영화는 성형수 시리즈의 대부분을 따왔지만 그것과는 같으면서도 조금 다른 스토리로 진행됩니다. 그래서 중간 과정이나 결말이 조금 차이가 있습니다. 내용이나 결말이 조금 차이가 있기 때문에 이미 웹툰에서 성형수 분량을 봤던 사람들에게 어떤 다른 스토리로 전개될지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합니다.
영화는 15세 관람가이며 다소 잔인하거나 놀랄만한 장면이 꽤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요즘의 15세들이 이 정도 놀랍거나 잔인한 장면들을 충분히 볼 수 있는지 의문은 들지만 아마 실사영화가 아니라 애니메이션 영화이기 때문에 가능한 관람등급이 아닌가 싶습니다.
영화는 2020년 9월 9일 개봉했으며 저는 개봉당시에도 궁금하고 보고 싶었지만 그때는 마음의 준비가 덜 된 관계로 미루다 티빙에서 서비스 되고 있는 것을 보고 큰마음먹고 감상하게 되었습니다.저는 웬만한 스릴러영화나 공포영화는 혼자서는 아예 보지 못할 정도로 매우 심약한 편이지만 웹툰으로 이미 어느정도 내용을 접했기 때문에 혼자서도 무난하게 볼 수 있는 정도였습니다. 영화는 총 85분으로 영화치고 길이가 긴 편은 아닙니다.
기기괴괴 성형수 줄거리 및 결말
지금부터 기적의 성형수 사용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본인의 얼굴을 거울로 확인해 보세요.
사진을 찍어두셔도 좋습니다. 마지막 작별의 시간이니까요.
물과 성형수를 4:1 비율로 섞은 후, 20분간 얼굴을 담가주세요.
앞으로 당신의 근육과 살의 성질이 완전히 변하게 됩니다.
찰흙처럼 말이죠.
겁먹지 말고… 당신이 원하는 얼굴을 만들어보세요
이제 당신은 새로 태어나는 겁니다. 아주 새롭게…
부작용, 후유증 없이 아름다워지는 단 하나의 방법!
화장품처럼 바르기만 하면 성형이 되는 기적의 물 '성형수' 의 광고로 영화는 시작됩니다.
주인공 한예지는 '미리' 라는 배우의 메이크업 스태프로 일하고 있는 못생기고 뚱뚱한 여자입니다.
못생기고 뚱둥한 예지는 어렸을 때는 발레를 한 적이 있지만 지금은 못생기고 뚱뚱하다는 이유로 주변사람들에게 무시와 혐오를 받으며 살고 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예지의 핸드폰으로 한 번에 예뻐질 수 있다는 성형수 광고가 도착합니다. 예지는 스팸인 줄 알고 무시하지만 실제로 집에 택배로 성형수병이 도착하자 반신반의하며 성형수를 사용해보기로 합니다.
성형수를 사용 후 예지는 실제로 외모가 달라집니다. 하지만 몸은 전혀 달라지지 않았고 시술을 전문으로 하는 시술자를 찾아가게 됩니다.
시술자의 손에 의해 머리부터 발끝까지 초특급 미녀로 태어나게된 예지는 스스로 '설혜'라는 새로운 이름을 짓고 설혜리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됩니다.
예뻐지기만 하면 아름답게만 살줄 알았지만 설혜는 외모에 대한 강박으로 욕심을 부리다 외모가 최악으로 변해버리고 자신의 외모를 다시 아름답게 되돌리기 위해 시술자를 죽여 그의 살과 뼈로 자신의 외모를 바꿉니다.
외모가 바뀐 예지는 자신이 못생겼을 때 자신에게 눈동자가 아름답다고 말해주었던 신인배우 권지훈을 찾아가 대쉬합니다. 여기서 권지훈은 결말에 대한 아주 중요한 키를 가지고 있는 인물입니다.
이 영화를 추천하는 이유
현대 사회는 영화에서처럼 뚱뚱하고 못생긴 사람에게 불편한 사회입니다.
영화에는 끊임없이 주인공이 자신의 존재자체로 얼마나 많은 불편을 겪고 있는지 보여줍니다.
일터에서는 동료들의 무시는 물론이고 손님으로써 물건을 사러간 편의점에서 물건을 살 때도 나 혼자 먹으려고 산 것이 아니라고 변명해야 합니다.
마음이 편해야하는 집에서 가족에게 조차 뚱뚱한 주제에 왜 먹을 것을 잔뜩 사들고 들어왔냐는 핀잔을 듣습니다.
결국 마음둘 곳이 없는 주인공은 가족과의 단절을 택하며 문을 걸어 잠그고 방 안에서 혼자 술을 마시는 수밖에 없습니다.
영화에서는 극도로 뚱뚱하고 못생겼다는 설정이지만 실제 현대사회에서는 그렇게 못생기지 않은 평범한 사람인데도 외모강박이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 영화는 외모에 대한 끊임없는 욕심과 강박이 불러온 끔찍한 사태에 대해서 보여주며 현대사회의 모습을 풍자하고 있습니다. 보면서 이런 설정을 만든 작가의 상상력에 놀랍기도 하면서 굉장히 공감이 많이 가기도 했습니다.
현대사회에서는 뚱뚱함을 운동을 하거나 열심히 식단조절을 해서 천천히 해결하는 것이 아닌 지방흡입 등으로 한방에 해결하려고 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영화 속 예지가 유혹에 못 이겨 택한 방법과 별반 다르지 않은 것 같습니다.
예지가 쉬운 방법을 택했지만 사실 결코 쉽지않은 방법이었던 것처럼 영화의 결말은 거의 파국입니다.
외모지상주의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영화 < 기기괴괴 성형수 > 강력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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